7월 온라인 카페에서 핫했던 커피가 있다. 바로 GS25편의점의 CAFE25 ICE진짜우유라떼이다.
핫했던 이유는 2900원의 착한 가격에 라지사이즈가 1+1이었던 것이다. 단지 가격이 좋을 뿐만이 아니라 어느 저가 커피브랜드보다 맛있다는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맛보고 싶었지만 우리 집 근처 GS25가 한창 오픈준비 공사 중이어서 행사기간이 끝나버렸다. 행사는 끝났지만 가게도 오픈했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해 한번 구입해 보았다.
반갑게도 8월 중순까지는 2+1 행사를 하고, 중순부터 월말까지는 지난달처럼 1+1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2+1으로 구입했고, 일단 얼음컵 L와 비락 올바른 우유 그란데 사이즈를 받았다.
나머지 2잔은 앱 속의 나만의 냉장고에 보관처리 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어느 지점에서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어 좋다.
우유 포장이 아이들 맘에 들었는지 서로 맛보겠다고 덤볐다.
요 비락우유가 고소하고 맛있다길래 아이들에게 우유만 먼저 맛보게 했다. 고소하니 맛있다고 한다.
어릴 적 비락우유 생각이 들면서 추억이 방울방울 떠 올랐다. 요즘은 비락우유가 안 보이던데 이런 포장으로 나오다 보다.
우유라 냉장보관 필수인데 포장상태 때문에 실온 보관하는 지점도 있다 하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이게 뭐라고 서로 얼음컵에 붓겠다길래 둘이 같이 하라고 했다.
얼음컵에 우유를 먼저 따르고 커피머신으로 가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른다. L사이즈라 에스프레소를 두 번 받으면 된다.
갓 갈려서 내려지는 원두커피 향은 언제나 향기롭다. 우유에 퍼지는 커피 마블링도 너무 아름답다.
과연 그만큼 핫한 맛일지 기대하며 기다려봤다.
맛본 결과 내 입에는 합격!
같은 투샷을 넣은 스타벅스보다 진하고 기타 저가 커피 브랜드보다 가격은 싸면서도 좀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이었다.
어떤 이들은 막 10잔씩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던데 나는 유당불내증이 있어 그렇게 자주 먹진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GS25 CAFE25 ICE진짜우유라떼는 행사 때마다 꼭 사 먹어 보고 싶은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