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는 알뜰교통카드제도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 대신 알뜰교통카드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할인 혜택은 더 좋아진 'K패스'가 도입됩니다. 오늘은 새롭게 시행될 역대급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에 대해 알아보고, 기존 알뜰교통카드와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K패스 사업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7월 하반기부터 새로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기존 대종교통 할인혜택을 제공하던 '알뜰교통카드'를 대신하는 제도입니다.
'알뜰교통카드' 제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 국민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대중교통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상 지역이 많지 않아 이용이 적었지만 점차 전국 대부분으로 지역이 확대되면서 교통카드 '끝판왕'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으로 진화되어 시행 중입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제도 때보다 마일리지 월간 적립 횟수가 44회에서 최대 60회로 늘었고,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월 최대 적립금이 4만 8000원에서 6만 6000원(1회 이용금액 3000원 기준)으로 혜택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아무래도 교통 취약계층과 노인층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접근성이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걷거나 자전거를 탔는지 확인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새로 시행될 'K패스' 제도는 '알뜰교통카드'의 이런 부정적인 부분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알뜰교통카드와 K패스 사업 비교
[ 달라진 점 ]
-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이동거리 비례 혜택과는 달리 'K패스'에서는 이동거리와 무관하게 대중교통 이용금액 및 이용횟수 기준으로 혜택을 받게 됩니다.
- '알뜰교통키드' 별 지출금액대 구분이 없습니다.
- 할인폭은 더 커졌습니다. 가장 높은 마일리지 적립률인 53.3%의 혜택을 받게 되는 저소득층은 버스요금 1500원 기준으로 한 달에 4만 8000원, 연간 57만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같은 기준 알뜰교통카드(월 4만 2000원, 연간 50만 원)보다 대략 14% 더 할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회 요금이 알뜰교통카드에서 최대치였던 3000원일 경우 할인 금액은 월 6만 6000원에서 9만 6000원(적립률 53.3%, 적립 횟수 60회 기준)으로 45%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신용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대중교통비용 10~15% 할인 혜택을 더하게 되면 절약할 수 있는 교통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입니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은 언제까지?
'K패스'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알뜰교통카드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 부분은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가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새로운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도 그대로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의 줄줄이 인상으로 현재 각 카드사별 '알뜰교통카드' 발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카드를 만드셔서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아보세요. 이러한 카드들이 교통비 할인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커피숍, 통신요금, 편의점 등의 할인 혜택을 추가한 상품도 있어 일상 속 할인을 실속 있게 챙길 수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K패스로 이용이 더 편리해지면 받아볼 수 있는 혜택은 훨씬 더 늘어날 테니 고물가 시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알뜰교통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위의 글을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